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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무리 공사가 (1. 한창/한참)이죠? 대회 최고 인기 종목인 경영과, 다이빙 경기가 열리는 곳인데요, 문제는 흥행인데요, 현재 입장권 판매율이 43%로 목표인 90%에 (2. 한참/한창) 못미치고 있어요.

 

위는 국어맞춤법 연습을 위해 인용한 실제 인터넷 기사내용 중 일부입니다. 괄호1, 2에 들어갈 바른 우리말은 무엇일까요? '한참'과 '한창'은 비슷한 듯 보이지만 그 의미가 다릅니다.

 

 

 

먼저, 한참은 다음과 같은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1. 시간이 상당히 지나는 동안.   - 명사
2. 두 역참(驛站) 사이의 거리.


1. 어떤 일이 상당히 오래 일어나는 모양. -부사
2. 수효나 분량, 정도 따위가 일정한 기준보다 훨씬 넘게.

 

한편, 한창은 아래와 같은 뜻으로 쓰이고 있습니다.

1. 어떤 일이 가장 활기 있고 왕성하게 일어나는 때. 또는 어떤 상태가 가장 무르익은 때.
2. 어떤 일이 가장 활기 있고 왕성하게 일어나는 모양. 또는 어떤 상태가 가장 무르익은 모양.

 

그러므로, 괄호1에는 공사와 어울리는 '한창'이, 괄호2에는 '못미치고'와 어울리는 '한참'이 정답입니다. 또한 '한창'나이에가 바른 표현입니다.

 

예문보기

요즘 앞산에는 진달래가 한창이다.
다방 안은 날씨가 좋지 못한 탓인지 한창 붐빌 시각인데도 손님이 별로 없었다.
개나리가 한창 피어나는 봄.
한창때에는 나도 힘깨나 썼지.
정원에 지공 공사가 한창이다.
훌륭한 인재가 한창나이에 죽다니.
무대에서는 쌍무 학춤이 한창이다.
한창 나이에 놀기만 해서는 못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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붉은 노을빛이 아직 한참 남아 있어 간신히 글은 보일 정도였다.
한참 난투극이 벌어졌다. 천막은 헐리고 ‘인간 단지’의 식구들은 여기저기 쓰러졌다.
담장을 따라 한참을 걸어가니 기와집이 나왔다.
그들은 폐허가 된 집터를 한참이나 둘러보았다.
붉은 노을빛이 아직 한참 남아 있어 간신히 글은 보일 정도였다.
질퍽대는 길을 한참이나 걸었다.
말밑천이 없어 한참 머뭇거리다.
너를 한참 기다리다 방금 갔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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