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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가, 제가 차이점, 예문

Mighty Blogger 2020. 12. 2. 16:18

"임신 초기인 14주까지 낙태를 전면 허용하고 중기인 24주까지도 특정 사유를 갖추면 허용하는 법안이 대통령 (1. 재가/제가)를 앞두고 있다."

 

위는 국어맞춤법 연습을 위해 인용한 실제 신문기사 내용 중 일부분입니다. 두 우리말은 비슷해 많은 사람들이 실수하는 경우입니다. 괄호에 들어갈 바른 표현은 무엇일까요?

 

 

 

먼저, 제가는 여러 의미를 가지고 있는 대표적인 의미는 아래와 같습니다.

 

1. 임금의 허가. - (制可)

 

1. 문중(門中)의 여러 집안. - (諸家)
2. 여러 대가(大家).
3. [철학 ] 춘추 전국 시대의 여러 학파. 공자(孔子), 관자(管子), 노자(老子), 맹자(孟子), 장자(莊子), 묵자(墨子), ...

 

한편, 재가는 아래와 같은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1. 안건을 결재하여 허가함. - (裁可)
2. [역사 ] 왕이 직접 안건에 어새(御璽)를 찍고 결재하여 허가하던 일.

 

1. 집에 머물러 있음. (在家)
2. [불교 ] 집에 있으면서 승려처럼 도를 닦음. 또는 그런 사람.
3. [불교 ] 사회에서 살아가는 일반 사람.

 

그러므로 '법안이 대통령'과 어울리는 우리말은 '결재하여 허가함'이라는 의미의 '재가(裁可)'가 어울립니다.

 

예문보기

여권에서는 “징계위에서 면직이든 해임이든 결정하면 대통령이 직접 재가할 가능성이 크다”는 전망이 나옵니다.
사장님이 사업 확장 계획을 재가하셨다.
그는 재가 되어 버린 모기향을 훅 불어 날렸다.
고모는 가난하지만 정이 있는 집으로 재가했다.
장관이 그 안을 재가하지 않으니 일을 추진할 수가 없다.
폐하의 재가 여부는 내일 중에 칙지로 내리시도록 하는 게 좋겠습니다.
각하께서 제출하시고 국왕이 재가한 제2차 내정 개혁안 자체가 휴지화됐습니다.
이 일은 재가 근무가 가능해서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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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효는 각고의 공력으로 ‘십문화쟁론(十門和諍論)’을 저술하여 제가(諸家)의 상반되는 입론을 타파하여 모두 한 맛의 진리바다로 들어가게 하였다.
많은 리더들이 수신(修身)과 제가(齊家)에서 검증을 통과하지 못하고 사회에서 여러 모습으로 사라지고 있다.
이 책은 퇴계가 쓴 가서 전체 내용을 분석 조사해 일상생활에서 수기(修己), 유학자로서 제가(齊家), 향토생활과 사회개조운동, 교육, 유학 연구 집성 사업 등을 밝혔다
그러나 전례없는 일련의 사태를 두고 “교육감이 ‘수신(修身)’은 잘하고 있는지 모르겠지만 ‘제가(齊家)’에는 소홀한 것이 아니냐”는 이야기가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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