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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

있다, 이따 (갈게) 차이점, 예문

Mighty Blogger 2020. 12. 4. 15:57

"경찰 조사 결과 A씨가 차주 B(24)씨에게 차를 이동시켜 줄 것을 요청했지만 "조금 (1. 있다/이따) 가겠다"는 말에 격분해 이같은 일을 벌인 것으로 확인됐다."


위는 국어맞춤법 연습을 위해 인용한 실제 기사 내용 중 일부분입니다. 괄호안의 두 우리말은 발음이 비슷해 종종 혼동이 되는 경우입니다. 괄호에 들어갈 문맥에 어울리는 우리말은 무엇일까요?

 

 

 

먼저, '있다'는 아래와 같은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1. 사람이나 동물이 어느 곳에서 떠나거나 벗어나지 아니하고 머물다.
2. 사람이 어떤 직장에 계속 다니다.

 

한편, '이따'는 '[부사] 조금 지난 뒤에.'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괄호에 들어갈 문맥에 어울리는 우리말은 '시간이 조금 지난 뒤에'라는 의미의 '이따'입니다. 이렇게 '있다'와 '이따'는 발음은 똑같지만 그 의미가 서로 다르므로 구별해서 써야합니다.

 

예문보기

'오월 어머니'들은 광주지방법원 주변에 있다가 집행유예 선고 소식을 듣고 광주를 떠났다.
방 안에 사람이 있다.
책상 위에 책이 있다.
B씨는 집에 있다가 불이 나자 아파트 상층부로 이동했다.
오전 10시 현재 강릉 남서쪽 20㎞ 부근 육상에 있다가 동해로 빠져나갔다.
전하께서는 약 없이는 버틸 수 없는 상황이 되어 궁 밖에 있다가 변고가 생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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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따 나 좀 보자.
자세한 얘기는 이따 만나서 합시다.
난 먼저 이따 오후 세 시 반 배로 떠날 생각이에요.
이따 아버지 들어오시면 졸라 볼 테야. 언니도 영기도 응원하라고.
그럼 이따 수업 끝나고 보자!
이따 가는 길에 도서관에 들르자.
조금 이따 잘게. 어차피 일찍 잠들기도 글렀는데.
영숙이 엄마가 우리한테 이따 시장에 같이 가쟀나?
아버님이 오늘 서울에 올라오신다는데 당신이 이따 역에 좀 나가 봐.
이따 밤에 이야기함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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