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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유독 꿈에서만은 강아지에 대한 대접이 박하다.강아지가 등장하는 꿈은 '개꿈'이라고 (1. 낮잡아/낫잡아) 불리며 별볼일 없는 꿈, 의미없는 꿈으로 치부되곤 한다."

 

위는 국어맞춤법 연습을 위해 인용한 실제 기사 내용 중 일부분을 발췌한 것입니다. 괄호에 들어갈 바른 우리말은 무엇일까요? '낮잡다' 와 '낫잡다'는 모두 표준어이지만 서로 다른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첫 번째로 '낫잡아(기본형 : 낫잡다)'는 아래와 같은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동사] 금액, 나이, 수량, 수효 따위를 계산할 때에, 조금 넉넉하게 치다.

 

다음으로, '낮잡아(기본형 : 낮잡다)'는 다음과 같은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1. 기본의미 (사람이 물건값을) 제값보다 낮게 치다.

2. (어떤 사람이 다른 사람을) 낮추어 대하다.

 

그러므로 괄호에 들어갈 우리말은 '제값보다 낮게 치다.'라는 의미의 '낮잡아'가 됩니다.


예문보기

정의당 "최창희, '어이' 발언 무례 저질러…국회 낮잡아본 것" (낮잡다)
물건값을 낮잡아 부르다.
그는 낮잡아 볼 만큼 만만한 사람이 아니다. (낮잡다)
그는 초면인데도 불구하고 나를 낮잡는 듯했다.
상인은 이 노인이 건네는 베의 가격을 낮잡아 불렀다.
물건값을 낮잡아 부르다. (낮잡다)
[글로벌 돋보기] ‘코리안 타임’은 낮잡아 부르는 말,
‘사내’는 ‘남자’나 ‘남편’을 이르는 말이지만, ‘계집’은 ‘여자’나 ‘아내’를 낮잡아 이르는 말이다. (낮잡다)
장사치를 국어사전에서 찾아보면 '장사하는 사람을 낮잡아 이르는 말'이라고 나온다.
[낱말풀이] 어리석고 모자란 사람을 낮잡아 이르는 말, 꺼벙이
글쟁이를 쳐보면 사전적 의미로 글 쓰는 것을 직업으로 하는 사람을 낮잡아 이르는 말이라고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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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님이 더 올지 모르니 음식을 낫잡아 준비해라. (낫잡다)
경비를 낫잡았더니 돈이 조금 남았다. (낫잡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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