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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움찔한 언론들, 먼저 차이나발 파고를 예찬하다 아라리오뮤지엄 발열 측정기 설치 메르스와 관련한 차이나발 파고는 제법 (1. 드샜다/드셌다)."
위는 국어맞춤법 연습을 위해 인용한 실제 기사 내용 중 일부입니다. 드새다 와 드세다 발음이 비슷해 혼동되는 서로 다른 의미를 가진 우리말입니다. 괄호에 들어갈 문맥에 어울리는 우리말은 무엇일까요?
첫 번째로 [동사] '드새다'는 아래와 같은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길을 가다가 집이나 쉴 만한 곳에 들어가 밤을 지내다.
다음으로, [형용사] '드세다'는 다음의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1. 힘이나 기세가 몹시 강하고 사납다.
2. 어떤 일 따위가 견디기에 힘들 정도로 거칠고 세차다.
3. 집터를 지키는 귀신이 사납다.
그러므로, 괄호에 들어갈 우리말은 '2. 어떤 일 따위가 견디기에 힘들 정도로 거칠고 세차다.'라는 의미의 '드셌다.'가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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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태풍' 드셌다…전국 20여명 사망·실종
월드컵에서 아프리카의 검은 돌풍이 드세다.
그 애는 유난히 고집이 드세다.
치마 끝에 잔뜩 바람을 재고 치닫던 귀덕이는 길목에 어른대는 사람을 보고는 더욱 뜀질이 드세다.
시집살이가 드세다.
기운이 드세다.
팔자가 드세다.
정치인들의 이합집산에 대하여 국민들의 비난 여론이 드세다.
노사초배가 3년전 전격적으로 프로에게 문호를 개방했을 때는 찬반양론이 드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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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이면 아무 집으로나 찾아들어 사정을 호소하고 하룻밤씩 드새었다. (드새다)
드새고 가게 해 주세요. (드새다)
이들이 물건을 훔치고 집안을 엉망으로 만들자 아예 집을 내주고 자신은 대학 실험실에서 웅크리고 밤을 드샜다.
비내리더니, 밤새 산골바람이 드샜다. (드새다)
산줄기를 타고 오던 황랑은 삼도봉 (三道峰)에 이르러 밤을 드샜다. (드새다)
신들은 개처럼 도사려 장벽 뒤에서 밤을 드샜다. (드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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