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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에도 쉽지 않은 취재에 응해주시고 요청 드린 심전도 그래프와 심장 초음파까지 전해주신데 대해 이 자리를 (1. 빌어/빌려) 다시 한번 감사말씀을 드린다."
위 글은 국어맞춤법 연습을 위해 인용한 실제 신문기사 내용 중 일부분을 발췌한 것입니다. 빌어(기본형 : 빌다)와 빌려(기본형 : 빌리다)는 비슷해 보이지만 다른 의미의 단어입니다. 괄호에 들어갈 바른 우리말은 무엇일까요? ( 기사 원문에는 '빌어'를 쓰고 있음)
먼저 '빌다'는 아래의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1. 동사 바라는 바를 이루게 하여 달라고 신이나 사람, 사물 따위에 간청하다.
2. 동사 잘못을 용서하여 달라고 호소하다.
3. 동사 생각한 대로 이루어지길 바라다.
한편 '빌리다'는 다음의 뜻을 가지고 있습니다.
1. 동사 남의 물건이나 돈 따위를 나중에 도로 돌려주거나 대가를 갚기로 하고 얼마 동안 쓰다.
2. 동사 남의 도움을 받거나 사람이나 물건 따위를 믿고 기대다.
3. 동사 일정한 형식이나 이론, 또는 남의 말이나 글 따위를 취하여 따르다.
그러므로 '이 자리를' 과 어울리는 우리말은 '남의 도움을 받거나 사람이나 물건 따위를 믿고 기대다.'라는 의미의 '빌려(빌리다)'가 됩니다.
----- 더 많은 예문보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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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화수를 떠 놓고 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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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의 합격을 신전에 엎드려 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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