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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투 코끼리들’이라는 별칭으로 불리는 태국팀은 결승전을 앞두고 “새해 선물로 국민들에게 동남아 축구 왕관을 되찾아 오겠다”고 단단히 (1. 벼렀다/별렀다).

위는 국어맞춤법 및 우리말 연습을 위해 인용한 인터넷 글 중 일부입니다. 괄호에 들어갈 바른 우리말은 무엇일까요? 원문에는 '벼렀다'가 쓰이고 있습니다.

 


규범표기는 '별렀다'입니다. 기본형이 '벼르다'여서 'ㄹ'받침이 없는 '벼렀다'가 맞는 표현이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벼르다'는 '별러', '벼르니' 와 같이 활용됩니다. 그러므로 정답은 '별렀다'가 되는 것입니다.

1. 어떤 일을 이루려고 마음속으로 준비를 단단히 하고 기회를 엿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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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말보다는 선수들이 가진 목표에 도달하도록 돕는 것이 감독의 일"이라며 새 시즌 도약을 별렀다. 
이날 세 명은 팀의 내부 고발을 해달라는 질문을 받았고 예리는 "지금이 기회다"라고 별렀다. 
나는 밖에다 둔 실수를 탓하며 냉장고에 넣었고 곧 이걸 데쳐서 맛있게, 혹은 탕을 끓여 향긋함을 누리며 먹으리라고 별렀다.
휴온스 챔피언십 준우승 이후 소속팀이 타이틀 스폰서로 나선 이번 대회에서 우승을 별렀다. 
열여섯살 원지민은 “이기고 싶어요”라고 말했고 한 살 언니 이영채 역시 “3·4학년 언니들에게 뒤지지 않겠다”고 별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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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렀다'의 '벼렀다'를 잘못 쓴 실제 예

지난해 최용수 감독 퇴진 등 여러 풍파를 겪으며 그룹B(하위리그)로 추락한 서울은 ‘명가 재건’을 외치며 올 시즌을 단단이 벼렀다. 
'수원전 6G 무승 탈출' 최강희, "벼르고 벼렀다"
안 가리는 케이타, 사실 대한항공전 벼렀다
[2018평창]"우리 일 내보자"…남자 쇼트트랙, 벼르고 벼렀다
최 의원은 "10월 정기국회에서 코스트코 하남점의 망월천 오염행위를 집중 따지겠다"고 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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