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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 바램 올바른 표기는 무엇일까요? (차이점)

 

'너가 그녀와 결혼하는것이 나의 바램이야.' '너가 그녀와 결혼하는것이 나의 바람이야.'

 

둘중 어느것이 맞춤법에 맞을까요? 우리가 평소에 아무렇지 않게 쓰고 있는 틀린 말이 많이 있습니다. 그 중에 '바람' 과 '바램'이 있습니다. 

 

먼저 답을 확인하자면, '바람'이 표준어입니다. '바라다'에서 온 말로 '바라' 에 명사형 어미 ‘ㅁ’을 붙여 '바람'으로 적습니다. '바라다'는 '생각한 대로 이루어지기를 원한다'는 뜻의 말입니다.  그렇다고 바램이 전혀 쓰이지 않는 말은 아닙니다.

 

 

'바람'은 어떤 일이 이루어지기를 기다리는 간절한 마음을 말합니다.

 

'우리 모두의 간절한 바람은 실종된 아이들이 아무 탈 없이 무사히 돌아오는 것이다. '

'그녀의 바람대로 내일은 흰 눈이 왔으면 좋겠다.'

 

 

과거 가수 노사연의 노래 <만남> 중에 ‘바램이었어’ 라는 부분이 나옵니다. 여기서 바램은 올바른 국어 맞춤법 표기일까요? 당연히 그렇지 않습니다. 노래 가사말의 경우 종종 문법이 파괴되기도 합니다.

 

많은 사람들이 흔히 '바램'이라고 하는 일이 있지만 이는 잘못입니다. 이것은 부는 '바람'과 차이를 주기 위해 의식적으로 바램이라고 말하는 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러나 바램은 전혀 다른 뜻의 '바래다'에서 파생된 명사입니다. '바래다'는 '(1) 볕이나 습기를 받아 색이 변하다. (2) 볕에 쬐거나 약물을 써서 빛깔을 희게 하다.'는 뜻의 말입니다.

 

 

예문

 

여러분 모두가 일을 잠시 잊고 즐겼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환자 한사람 한사람을 가족처럼 소중하게 대해줬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우리 모두 서로를 진실되게 밝혀주는 등불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사기가 땅에 떨어진 여러분이 오늘만은 위로를 받았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나의 바람은 우리 가족이 모두 건강했으면 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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