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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덥썩'과 '덥석' 중 올바른 표현은? 예문보기

 

"미끼를 (덥석/덥썩) 문 사람은 또 있었다. 바로 경석의 '투자'에 계속해서 관심을 보였던 양계장(이윤희 분). 그는 경석이 의도적으로 정보를 흘린 것은 까맣게 모른 채, 날로높아진 궁금증을 참지 못하고 경석을 찾아갔다."


위에서 바른 표현은 무었일까요? 답은 "덥석"입니다. "국수, 갑자기, 쑥덕, 딱지, 국수, 색시, 깍두기" 와 같은 단어들처럼 된소리 발음 앞에 ‘ㄱ, ㅂ’ 받침이 올 때 는 된소리로 적지 않아야 합니다. 그렇지 않은 경우 된소리 그대로 씁니다. - 잔뜩,훨씬, 섬뜩, 담뿍, 언뜻, 깜짝, 움찔, 엉뚱

 

 

 


이 표현은 1. 왈칵 달려들어 닁큼 물거나 움켜잡는 모양. 또는 2. [북한어] 앞뒤를 가리지 않고 마구 처신하는 모양. 을 말합니다. 덤썩, 덥썩’을 쓰는 경우가 있으나 ‘덥석’만 표준어로 삼고 있습니다.


예문보기

 

설희 엄마는 숙녀처럼 성장한 설희를 별안간 덥석 업더니 뒤도 돌아보지 않고 사라졌다.
손을 덥석 잡다

떡을 덥석 베어 물었다.

보따리를 ~~ 받아 들었다.

어머니는 아기를 덥석 받아 안으셨다.

그는 허락도 없이 골치 아픈 일을 ~~ 맡아 왔다.

선생님은 우리의 손에 꽤 많은 돈을 덥석 쥐어 주며 잘 다녀오라고 격려해 주셨다.

남편은 갑자기 아내의 손을 ~~ 잡고 방안으로 들어갔다.

붕어가 미끼를 덥석 물자 나는 재빠르게 낚싯대를 당겼다.

웅보 아버지 장쇠는 삽을 든 채 논둑에 덥석 주저앉았다.

필재는 무의식중에 길녀의 손목을 덥석 쥐었다.

어쩌다 장터에서 서로 마주치면, 그는 다짜고짜 나를 덥석 껴안아 올리고는 온몸을 흔들어대며 요란하게 반가운 기색을 드러내고는 했다.

내 이름을 부르면서 ~~ 손을 잡았을 때에야 나는 그 여자가 송욱의 어머니인 것을 알았다.

그는 옆에 놓인 양주병을 발견하자 덥석 집어 병째 들이켰다.

금순네는 자꾸 낑낑거리며 도는 강아지를 덥석 안아 올려 콧잔등을 살살 긁어 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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