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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루다 치르다 올바른 표현은? 예문

Mighty Blogger 2019. 6. 11. 11:56

치루다 치르다 올바른 표현은? 예문


참전용사비 건립위원회 측은 그동안 한인 커뮤니티가 중간 선거에 매달린 만큼 후보지 선정 작업을 할 여유가 없었다고 밝혔다. 박동우 사무총장은 “선거를 (치르다/치루다) 보니까 참전용사비에 신경 쓸 수가 없었다”라며...


위의 문장에서 국어 맞춤법에 따른 바른 표현은 무엇일까요? 올바른 표현은 치르다 입니다. '치루다’로 잘못 알고 쓰는 이들이 많습니다. 이 경우 활용형도 ‘치루니’, ‘치뤘다’처럼 틀리게 쓸 수밖에 없습니다. 우리말에 ‘치루다’는 존재하지 않습니다

 

 

 


치르다는 다음과 같은 의미로 쓰이고 있습니다. 1. 기본의미 (사람이 어떤 대상에게 주어야 할 돈을) 내어 주다. 2. (사람이나 단체가 어떤 일을) 당하여 겪어 내다. 3.(사람이 아침이나 저녁 따위의 끼니를) 입으로 씹거나 하여 뱃속으로 들여보내다. 4.(사람이 손님 따위를) 받아 대접하여 보내다.

 

치르다는 치르고, 치러서, 치르니 등과 같이 ‘으’불규칙 활용됩니다. 따라서 어미 ‘-어’가 올 때는 ‘-으’가 탈락해 흔히 ‘-러’로 발음되니 주의해야 합니다. “잔금을 치러라”, “기념식을 치러라” 등으로 쓰면 됩니다.

 

예문보기

 

대가를 치르다
인부들에게 품삯을 치르다
지난 동문회 때에는 김 선배가 술값을 모두 치렀다.
그동안 모은 돈과 은행 융자 등으로 잔금을 치르고 나서야 김천댁은 15평 아파트의 주인이 되었다.

 

홍역을 치르다
전쟁을 치르다
나는 뜻하지 않은 사고로 한동안 곤욕을 치렀다.
오늘의 승리는 선수들이 값비싼 희생을 치르고 얻어낸 것이다.
큰오빠는 기말고사를 치르자마자 유럽으로 배낭여행을 떠났다.

 

저녁을 치르다
나는 막 아침을 치렀는데 자네도 한술 들었는가?
점심이나 치르고 나서려고 했는데 빨리 떠나라는 기별이 오는 바람에 바로 출발했다.

 

손님을 치르다
우리는 1988년도 올림픽 때 수많은 외국인 관광객을 치른 경험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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