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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업자들은 과도한 업무에 시달리며 (아둥바둥) 바쁘게 ~~을 이어가고, 일자리를 구하는 사람들은... " 우리

는 효율과 경제성을 중요하게 ~~하는 세상에서, "효과적인 결과를 내기 위해 스스로를 과도하게 (아등바등)하

는..."

 

위는 어느 신문기사의 일부입니다. 하는 글 안에 같은 표현을 다르게 표기하고 있습니다. 어느게 바른 표기일

까요?

 

국어 맞춤법에 따른 바른 표기는 표준어 아등바등입니다. 아둥바둥은 전남지역 방언이며 비표준어입니다.

 

 

 

아등바등은 '무엇을 이루려고 애를 쓰거나 우겨 대는 모양' 또는 '억지스럽게 우기거나 몹시 애를 쓰는 모양

'을 나타내는 말입니다.

 

예문보기

 

귀여운 북극곰 머리가 끼어 아등바등 하고 있다.

한 여사는 남편을 잃은 뒤 하나 있는 자식을 잘 기르기 위해 아둥바둥* 살아왔다.

아이가 선반 위의 물건을 잡아 보려고 발끝을 세우고 아등바등했다.

저 수많은 사람들이 나름대로 고통과 상처를 안은 채 그래도 아둥바둥* 살아가고 있지 않은가.

그는 변소 쇠창살을 두 손으로 움켜잡은 채, 멀어져 가는 그 소리를 두 귀를 곤두세워 아등바등 쫓아갔다.

그 아저씨는 자기가 위반을 하지 않았다고 아둥바둥*하며 용을 썼다.

처자식만 아니라면 이렇게까지 아등바등 구차스레 살고 싶지는 않습니다.

재산이란 지키려고 아등바등 타울거리기만 한다고 지켜지는 것이 아니었다.

이 섬 구석에서 아둥바둥*하면서 살아갈 것이 아니고, 몰래 어디로든지 훌쩍 밤 봇짐을 싸 버립시다.

돈과 명예를 좇으며 아등바등 살던 지난 시절이 덧없이 느껴진다.

김 씨는 지금도 소작살이를 면치 못한 채 아등바등 살고 있다.
젊은 색시가 혼자 아이 데리고 아둥바둥* 사는 게 안쓰러워 보였다.

나는 이렇게 아등바등 사는 것이 다 덧없는 것이라는 허무적인 회의가 들었다.

두 새끼들만 아니라면 이렇게까지 아등바등 구차하게 살고 싶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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