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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띔, 귀뜸 바른 표현은, 예문

Mighty Blogger 2019. 7. 4. 19:25

"종업원 역시 "일본인 관광객이 크게 늘었다"고 귀띔했다. 실제 가게 안에는 일본 관광객이 절반 이상을... 있다"고 귀뜸했다. 실제 명동에서 만난 일본인 관광객 다수가 20대 여성이었고 K팝의 영향을 받아 한국 관광을..."


" "아니”라고 귀띔한다. 이들에 따르면 트라움하우스를 소유하려면 소속 회사의 이름 등을 구체적으로... 했다”고 귀뜸했다. 전세입자도 종종 등장하는데 최근 30억여 원에 전세 거래가 성사된 경우가 있는 것으로..."


위 두 개의 문장은 서로 다른 신문기사에서 발췌한 내용입니다. 그런데, 두 신문기사 모두에서 똑같은 표현은 다르게 표기하고 있습니다. 과연 어느것이 맞는 표기일까요?

 

 

정답은 귀띔 입니다. 의미는 "상대편이 눈치로 알아차릴 수 있도록 미리 슬그머니 일깨워 줌." 입니다. 유사한 표현으로 암시하다, 내시하다, 알리다 등이 있습니다.


‘처음으로 청각을 느끼다’는 의미에 ‘뜨다’가 있는데, 이것의 피동사가 ‘뜨이다’입니다. 이를 줄여서 나타낸 것이 명사 ‘띔’입니다. 이것이 ‘귀’와 결합해 ‘귀띔’이 됩니다. 그러므로 ‘귀뜸’은 잘못된 표현입니다. 표준어 규정 제17항에, 비슷한 발음의 몇 형태가 쓰일 경우, 그 중 하나가 더 널리 쓰이면, 그 한 형태만을 표준어로 삼는다는 규정에 따라, ‘귀뜸, 귀틈, 귀틤’ 등은 잘못 된 표기이고, ‘귀띔’이 올바른 표현이 됩니다.

 

예문보기

그녀는 친구인 내게 그런 일은 귀띔조차 하지 않았다.

그는 옆 동네 사람들을 조심해야 할 것이라는 친구의 귀뜸*에 고개를 저었다.

그는 부장에게 곧 승진할 것이라는 귀띔을 받았다.

윤 선생님이 설마 그들한테 무언가 귀뜸*을 해 주신 걸까?

그 여자의 귀띔이 아니더라도 나는 벌써부터 그 노인의 강한 눈길을 의식하고 있었다.

위원회는 선거 결과가 공식적으로 나오기도 전에 누가 회장이 될 것인지 내게 귀띔을 주었다.

그는 나에게 빨리 자리를 피하라고 귀뜸*해 주었다.

오늘 어떤 발표가 있을 것인지 미리 내게 그 내용을 귀띔해 주실 수 있겠죠?

이노우에는 벌써 지난겨울부터 국왕에게 배정자라는 여자의 존재를 귀뜸*해 놓고 있었다.
해 질 녘에 낯선 장정들이 마을에 나타났다고 귀뜸*해 주는 이웃이 있었던 게 천행이었다.

영신이가 나에게 이제야 사정을 귀띔해 주었다.

준호가 나에게 올가을쯤에 그녀와 결혼할 것이라고 귀뜸*했다.

내가 일단 그에게 우리 사정을 귀띔해 놓았으니 무슨 말이 있을 것이다.

그는 나에게 자신이 다음 국회 의원 선거에 출마할지도 모른다는 것을 귀뜸*했다.

김 변호사가 영숙이에게 이번 사건이 좀 시간이 걸릴 수도 있다고 귀띔해 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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