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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

썩이다, 썩히다 차이점, 예문

Mighty Blogger 2019. 11. 24. 16:57

"어르신 저희 재롱 즐거우신지요 - '** 나이에 시집을 와서 안 해 본 일 없고 속만 (썩이다/썩히다) 일찍 **을 떠난 남편 대신 일했네. 나의 큰딸아 너의 덕분에 너의 ** 덕분에 우리 가족 살았단다 고마워 나의 **아.'마지막은 노래 '아모르 파티'가 장식했다...."


위는 어는 인터넷 기사에서 발췌한 내용입니다. 위 문장 괄호 속에 들어갈 바른 말은 무엇일까요? 썩이다 와 썩히다 는 비슷한 발음이고 두 표현 모두 기본형 썩다에서 와서더 혼동이 되는 경우입니다. 정답은 '썩이다'입니다. 두 표현의 차이점을 예문과 함께 자세히 알아 보겠습니다.

 

 

 

먼저 '썩이다'는 썩다(걱정이나 근심 따위로 마음이 몹시 괴로운 상태가 되다)의 사동사로 1. 자동사로 '좋지 않은 일로 괴로워하거나 고민하다', 2. 타동사로 마음을 몹시상하게 하다 는 뜻입니다.

 

한편, '썩히다'는 1. 썩다(유기물이 부패 세균에 의하여 분해됨으로써 원래의 성질을 잃어 나쁜 냄새가 나고 형체가 뭉개지는 상태가 되다)의 사동사, 2. 썩다(물건이나 사람 또는 사람의 재능 따위가 쓰여야 할 곳에 제대로 쓰이지 못하고 내버려진 상태에 있다)의 사동사 입니다.

 

예문보기

이제 부모 속 좀 작작 썩여라(썩이다).
여태껏 부모 속을 썩이거나 말을 거역한 적이 없었다.
저 녀석 하는 짓이 부모 속 꽤나 썩인다(썩이다).
아들 녀석 하나 있는 것이 그렇게 내 속을 썩인다.
우리로서는 자식들이 속 한 번 안 썩이고 착실하게 자라 준 것만도 고맙다.
옆집 상수네는 요즘 남편이 바람을 피우면서 부인의 속을 썩이는(썩이다) 모양이다.
도대체 너를 그토록 속썩이는 놈이 누구냐?
너 혼자 속썩이지(썩이다) 말고 나한테 그 문제를 털어놔라.
그런 일로 나 좀 그만 속썩이고 내 앞에서 당장 사라지거라
그런 문제로 골을 썩일(썩이다) 필요는 없다.
벙어리 냉가슴 앓듯 혼자 속을 썩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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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머리를 썩히다
음식을 썩혀 거름을 만들다.
기술자가 없어서 고가의 장비를 썩히다.
이제는 자네 뽐낼 시대도 왔으니 한번 나서 보게. 아까운 영어를 썩히지 말고.
가지고 있는 재주를 썩히다.
장마철에는 자칫 보리를 썩히다.
그는 시골구석에서 재능을 썩히다.
아내는 남은 찬거리를 바로 치우지 않고 두었다가 결국 썩혀서 버리곤 한다.
새로운 농법으로 개발된 이 생산물들을 썩히지 않고 운반할 방법이 고민이다.
예전에는 통치자의 마음에 들지 않는 사람을 감옥에 처넣고 생으로 썩히기 일쑤였다.
대학을 졸업한 후, 나는 이때껏 배운 중국어를 썩히기(썩히다) 아까워서 시내의 유명한 중국어 학원을 찾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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