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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 푸른 스님이 사는 지리산 암자- 원통암 ** 스님- 길에 ( 1. 한낮/한낱 ) 닭 우는 소리를 듣고 문득 깨달았다고 한다. 그의 명문 오도송 한 대목. ‘홀연히 ** 자리 깨닫고... 문화유산을 ( 2.한낱/한낮 ) 토굴로 방치하고 말 것이냐.” 하고 사자후를 토한 뒤, **을 지었다. 그 뒤 얼마 안 가..."
위는 인터넷 신문에서 발췌한 기사의 일부입니다. 위 문장 속 괄호 1번 과 2번 각각에 바른 우리말 표현은 무엇일까요? 1번의 정답은 '한낮' 2번의 정답은 '한낱'입니다. 그러면 두 표현의 차이를 예문과 함께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먼저 낮의 한가운데. 곧, 낮 열두 시를 전후한 때를 이르는 말입니다. 한편 한낱은 ((주로 ‘~일 뿐(이다), ~에 불과하다, ~에 지나지 않다’와 함께 쓰여)) 기껏해야 하나의(대단한 것 없이 다만)의 뜻을 가지고 있습니다. 비슷한 표현으로 '한갓'이 있습니다. 문맥상 큰 차이없이 바꿔 쓸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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햇볕이 쨍쨍 내리쬐는 한낮
집 밖 골목은 한낮인데도 오가는 사람이 전혀 눈에 띄지 않았다.
한낮의 더위에 지칠 대로 지친 가로수가 손발을 쭉 늘어뜨린 채 검은 매연을 숨 쉬고 있었다.
며칠 째 한낮의 기온이 삼십 도를 훌쩍 넘는 날씨가 계속되고 있다.
그 바다는 열대의 태양이 내리쬐는 한낮에는 물고기 비늘 같은 은색으로 빛났다.
이튿날 아침 느지막이 나가던 정 씨는 한낮이 기울어서도 나타나지 않았다.
초가을이라지만 한낮에는 아직 덥다.
한낮의 적양을 견디지 못하여 찬물을 뒤집어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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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도가 난 어음은 한낱 휴지 조각에 불과했다.
무너져 버린 요새는 이제 한낱 돌무더기에 불과하게 되었다.
우리의 기대는 한낱 기대에 지나지 않을 뿐이었다.
한낱 장사꾼에 불과한 제가 무슨 정치를 하겠습니까?
그들은 한낱 평민으로서 일어나 국난에 처한 나라를 위해 목숨을 바쳐 싸웠다.
막대한 규모의 뇌물에 비하면 이번에 드러난 것은 한낱 빙산의 일각에 불과하다.
소문은 국가적인 대사로부터 한낱 개인의 스캔들에 이르기까지 다양했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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