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태, 상황 차이점, 예문

'VIP' 장나라→표예진, 5인 5색 불편한 식사 포착…예측불가 -- 이날 촬영에서는 5인방이 각자 다른 심적 (1.상태)와 리액션을 표현해야 했던 (2.상태). 리허설부터 대사를 맞춰보며 진지하게 장면에 빠져들었던 다섯 배우는 순식간에 (3.상황)에 집중, 한 프레임 안에 각기 다른 내면 연기를..."

 

위는 어는 신문 인터넷판 기사입니다. 괄호 안에 주어진 말 중 국어맞춤법에 맞지 않는 것은 어느 것일까요? 언뜻 보기에 다 맞게 보이지만, 2번은 '상황'이라고 써야 합니다. 그러면, 두 표현의 차이점을 예문과 함께 알아 보겠습니다.

 

 

 

먼저 상황(狀況)은 '1. 일이 되어 가는 과정이나 형편 을 말합니다.' 한편, 상태(狀態)는 '1. 사물ㆍ현상이 놓여 있는 모양이나 형편. 2. 자연 현상의 관측에 의하여 가능한 한 완전히 기술된 계(系)의 존재 상황.  그러므로, 리액션을 표현해야 하는 '상황'이 더 자연스럽다고 할 수 있습니다.

 

예문보기

일이 진척되어 가는 상황이 어떠한가?
만일의 상황에 대비해 준비를 철저히 하자.
그의 말은 그때그때 상황에 따라 달라진다.
겨울철 등산에는 눈사태와 같은 돌발적인 상황에 대비해야 한다.
이 작품은 제작 당시의 사회 상황을 잘 드러내 보이고 있다.
그는 군사 정권 시대의 암울한 상황과 조국의 현실을 비판했다.
김 교수는 우리의 전통 사상이 자꾸만 사라져 가는 상항을 안타까워했다.
그 신문에서는 서울을 비롯한 대도시 교통 상황이 이미 위험 수위를 넘어섰다고 분석했다.
야당은 이번 사건에 대해서 정확한 수사를 기대할 수 없는 상항이라며 국정 조사를 요구하고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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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거의 탈진한 상태로 걸음을 떼 놓고 있었다.
대동아 전쟁이 막바지에 이를 무렵이라 우리는 그때 심적으로 꽤 불안한 상태에 놓여 있었다.
넌 정신 상태가 영 글러 먹었어.
이번에 발견된 유물은 보존 상태가 꽤 양호하다.
무방비 상태
병원 관계자들은 김 씨가 허기와 추위로 탈진한 상태라고 밝혔다.
어머니께서는 상태가 호전되어 중환자실에서 일반 병실로 옮겨졌다.
몇 달 동안 무리해서 일하더니, 요즘 그의 건강 상태가 좋지 않은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