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쇄, 상쇠 차이점 과 예문

"[26일 **금융시장 요약] 美.日 인플레 주목속 주가.국채.달러 상승 - 국채가격은 경기** 가능성이 인플레 우려를 (1. 상쇠)한 데 힘입어 오름세를 보였고 **화는 한산한... 4월 미 개인소득이 0.5% 증가했으나 ***물가 역시 0.5% 상승, 영향력이 (2. 상쇄) 됐다는 분석이 확산했다. 근원..."

 

위는 어는 인터넷 신문기사에서 발췌한 내용입니다. 같은 기사의 문장속에서 한 의미의 표현을 다르게 표기하고 있는 걸 알 수 있습니다. 이렇게 기자마저도 틀리기 쉬운 우리말 중 하나입니다. 1번의 '상쇠'는 '상쇄'라고 써야 바른 표기입니다. 그러면 예문과 함께 두 표현의 차이를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먼저 '상쇠'는 '[민속] 두레패나 농악대 따위에서, 꽹과리를 치면서 전체를 지휘하는 사람.'을 말합니다. 비슷한 말로는 '뜬-쇠, 상공운-님, 상쇠-재비, 수-꽹과리'등이 있습니다.

 

한편, 상쇄(相殺)는 '1. 상반되는 것이 서로 영향을 주어 효과가 없어지는 일. 2. [법률] 채무자와 채권자가 같은 종류의 채무와 채권을 가지는 경우에, 일방적 의사 표시로 서로의 채무와 채권을 같은 액수만

큼 소멸함.'을 뜻합니다.

 

예문보기

당신의 그런 위로 따위로 나의 정신적 고통이 상쇄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하십니까?
그의 힘겹고도 눈물겨운 노력은 이제껏 그가 저지른 모든 실수에 대해 상쇄를 하고도 남음이 있다.
너도 나한테 줄 게 있으니 서로 상쇄하자.
네 편지를 받아 보니 너를 향한 그리움이 다소간 상쇄되더구나.
진동 방향이 반대일 때는 힘이 서로 상쇄되어 마찰이 일어나기도 한다.
그의 전화 한 통이 온종일 나를 괴롭히던 우울을 모두 상쇄시켜 버렸다.
영지가 왔다는 반가움이 민수가 오지 않았다는 섭섭함을 상쇄하지는 못했다.
이 소설의 생명력은 작품이 가지고 있는 구조상의 결함들을 상쇄하고도 남음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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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가 우리 마을 풍물패에서 상쇠잡이 노릇을 한 지도 어언 10여 년이 됐다.
점바우가 상쇠를 잡고 상모를 돌리며 굿을 노는 것을 넋을 놓고 보고 있던 것이었다.
상쇠가 시작하고 고수가 이어서 북을 덩덩거렸다.
상쇠의 꽹 소리를 신호로 풍물패의 공연이 시작되었다.
사물놀이에서 상쇠가 꽹과리를 울리면 흥이 나기 시작한다.
상쇠는 큼큼 헛기침으로 목을 다듬고 나서 성주풀이를 부르기 시작하였다.
사물놀이는 바야흐로 절정에 치달아, 상쇠는 숨도 제대로 쉴 수 없을 정도로 세찬 자진가락으로 몰아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