빗맞다, 빗나가다, 차이점, 예문

"마토 '헤딩슛 아쉽게 (1. 빗나가다/빗맞다)' - 수원의 수비수 마토가 26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06 삼성 하우젠컵 수원과 서울 간 경기에서 헤딩슛을 시도하고 있다. 그의 슛은 골문을 아깝게 빗겨나갔다."

 

위는 어는 인터넷 신문기사에 발췌한 내용의 일부입니다. 위 기사 내용중 괄호1 에 들어갈 자연스러운 우리말은 무엇일까요? 정답은 '둘 다 가능하다'입니다. 이 둘은 이 경우 같이 쓰는 것이 가능하지만 서로 다른 의미 또한 가지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이 두 우리말의 차이점을 예문과 함께 자세히 알아 보겠습니다.

 

 

 

먼저, '빗나가다'는 '1. 움직임이 똑바르지 아니하고 비뚜로 나가다. 2. 기대나 예상과 다르다. 3. 행동이나 태도가 올바른 방향에서 벗어나 그릇된 방향으로 나가다.'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한편 '빗맞다'는 '1. 겨눈 곳에 맞지 아니하고 어긋나게 맞다. 2. 일이 뜻한 대로 이루어지지 아니하고 잘못 이루어지다.'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예문보기

총알이 과녁에서 빗나가다
화살이 목표물을 빗나가다
직감이 빗나가다
예측이 빗나갔다
기대가 빗나가다
가치관이 빗나가다
예언이 빗나가다.
겨냥이 빗나가다
총환이 빗나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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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살이 빗맞다
예상이 빗맞다
화살은 아깝게 빗맞았고 노루는 달아나 버렸다.
그녀가 꼭 시험에 합격하리라는 우리의 예상은 빗맞았다.
시험 문제가 모두 이 책에서 나올 거라는 예상이 빗맞았다.
난데없이 날아온 유시에 빗맞다.
그녀가 꼭 시험에 합격하리라는 우리의 예상이 빗맞다.
지하철보다 버스가 빠를 거라는 계산이 빗맞아서 지각하고 말았다.
앉은뱅이 팽이는 채가 웬만큼 빗맞아도 어지간해서는 죽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