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묵다, 묶다 차이점, 예문

Mighty Blogger 2020. 3. 29. 19:20

"프랑스 시골길, 수녀원에서 운영하는 숙소에 (1. 묵다/묶다) - 수녀들이 구제한 수도원생 콤 돌트에는 수녀원에서 운영하는 아주 멋진 숙소가 있다. 르 퓌 길에서 보기 드문 현대식인데다 새롭게 정비를 마쳐 아주 깨끗했다..."

 

위는 인터넷판 한 신문기사에서 발췌한 내용입니다. 위 기사 중 괄호안에 바른 우리말은 무엇일까요? 쉬운듯 하면서도 종종 실수하는 우리말입니다. 정답은 '묵다'입니다. 그러면 이 두 우리말의 차이점을 예문과 함께 자세히 알아 보겠습니다.

 

 

 

먼저 묶다는 동사로 '1. 끈, 줄 따위를 매듭으로 만들다. 2. 법령 따위로 금지하거나 제한하다. 3. 사람이나 물건을 기둥, 나무 따위에 붙들어 매다.'라는 의미를가지고 있습니다.

 

한편 '묵다'는 동사로 '1. 일정한 때를 지나서 오래된 상태가 되다. 2. 밭이나 논 따위가 사용되지 않은 채 그대로 남다. 3. 일정한 곳에서 나그네로 머무르다.'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예문보기

노끈으로 사람을 기둥에 묶다
경기가 어려워지자 은행은 가계 대출을 묶기 시작했다.
노끈으로 사람을 기둥에 묶다
흩어진 서류를 간추려 묶다
죄수의 양팔을 밧줄로 묶다
풀리지 않게 손을 꽁꽁 묶다.
등산화의 끈을 딴딴하게 묶다.
두 손을 포승줄로 단단히 묶다
벼를 베고 매끼를 틀어 볏단을 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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묵은 때를 벗기다
이 값진 칠기 찬합은 묵은 세간 중의 하나다.
이 건물은 몇백 년 묵은 것이라 자주 보수를 합니다.
저택의 객실에 묵다
객주에 묵다.
산막에 묵다.
여관에 묵다
콘도에서 묵다
동네마다 묵는 땅이 지천이던 것은 논밭 두서너 마지기가 고작인 영세농민들이 땅을 버리고 도망해 간 까닭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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