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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심 출몰 멧돼지 잇따라 (1. 끼여)...왜? - 지난해 11월에는 멧돼지가 뒤집힌 채 아파트 담벼락이나 펜스 등에 (2. 끼어) 발견되는 일이 잇따랐습니다..."
위는 어는 인터넷 신문기사에서 발췌한 실제 내용입니다. 괄호 1,2번에 같은 우리말이 들어가야 합니다. 그러나 실수에 의해 다르게 표기하고 있습니다. 정답은 2번 '끼여'입니다. 이 둘의 차이점은 예문과 함게 자세히 알아 보
겠습니다.
먼저‘끼어’와 ‘끼여’는 기본형은 같지만 서로 사용하는 경우가 다릅니다.
첫번째로, '끼여'의 기본형 '끼다'는 아래와 같은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1. 끼우다1(1. 벌어진 사이에 무엇을 넣고 죄어서 빠지지 않게 하다)’의 준말.
2. 끼우다1(2. 무엇에 걸려 있도록 꿰거나 꽂다)’의 준말.
3. 팔이나 손을 서로 걸다.
다음으로 '끼어'의 기본형 '끼다'는 아래와 같은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1. 안개나 연기 따위가 퍼져서 서리다.
2. 때나 먼지 따위가 엉겨 붙다.
3. 이끼나 녹 따위가 물체를 덮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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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갈피에 끼여 있는 낙엽
여럿 가운데 끼여 행동하다
기계에 손가락이 끼여 다쳤다.
팔짱을 끼다
그는 시치미를 떼고 사람들 틈새에 끼여 앉으려 든다.
부스스 몸을 일으키는 저쪽 수색조 속엔 뜻밖에도 중대장 윤 대위가 끼여 있었다.
와룡동 집으로 떠나왔을 때는 세간 속에 정우회라고 큼직이 쓴 현판이 끼여 왔기는 왔으나….
요즘 조간을 받아 들면 신문의 면수 못지 않게 다양한 광고지가 끼여 있다가 우수수 떨어지기 일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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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가 끼어 옷이 더럽다.
굴뚝에 검댕이 잔뜩 끼어 있다.
신발이 꽉 끼어 잘 벗겨지지 않는다.
옷에 끼어 있던 때들이 말끔히 세척되었다.
바다의 수면에는 보얀 해무가 끼어 있었다.
공연히 남의 시비에 잘못 끼어 봉변만 당했다.
막 잠에서 깬 듯 그의 눈엔 눈곱이 끼어 있었다.
겨울 안개가 바다 가녘에까지 자욱하게 끼어 있다.
흰 운동화가 검어 보일 정도로 때가 덕지덕지 끼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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