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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다, 엎다 차이점, 예문

Mighty Blogger 2020. 5. 8. 20:23

"발목 다친 제자 (1. 업고, 기본형: 업다) 수학여행…참스승 - 3년 전에도 이 교사는 다리 다친 학생을 (2. 엎고, 기본형: 엎다) 수학여행을 다녀왔던 것으로 전해졌다. 강 군이 공개한 사진에서 이 교사는 강 군을 (3. 업고) 살짝 지친 듯한 모습이다."


위의 훈훈한 기사는 인터넷에 국어맞춤법 예를 들기 위해 가져 온 실제 기사입니다. 이렇게 국어맞춤법을 잘 지켜야 할 기사속에도 실수가 있습니다. 당연히 2번의 '엎고'는 '업고'가 바른 표현입니다. 매우 비슷해 종종 실수하게 되는 두 우리말의 차이점을 예문과 함께 자세히 알아 보겠습니다.

 

 

 

먼저 '업다'는 '1. 사람이나 동물 따위를 등에 대고 손으로 붙잡거나 무엇으로 동여매어 붙어 있게 하다. 2. 어떤 세력을 배경으로 삼다.'는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한편 '엎다'는 '1. 물건 따위를 거꾸로 돌려 위가 밑을 향하게 하다. 2. 그릇 따위를 부주의로 넘어뜨려 속에 든 것이 쏟아지게 하다. 3. 제대로 있는 것을 넘어뜨리다.'는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등에 '업다'가 문맥 상 자연스러운 우리말 표현이 되겠습니다.

 

예문보기

아이를 등에 업다
야당은 여론을 등에 업고 정부를 비판했다.
우는 아이를 달래려고 아이를 등에 업다.
내가 자꾸 뒤처져 걷자 아버지는 나를 업었다.
그는 힘들지만 걸어서 가겠다는 그녀를 등에 업었다.
저잣거리 거지 행색 정일우 들쳐 업다
SK하이닉스 반도체 투자에서 박정호 지원 등에 업다
조정석, 대선배 박인환을 업다
드론, 물류를 등에 업다
DGB금융 차기 회장 김태오...'경북고 인맥' 등에 업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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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 갈고닦은 태권도로 치한을 때려 엎다.
쟁기로 논을 갈아엎다.
이불을 엎다
바가지를 엎다
낡은 사회를 들어엎다.
대접을 엎으니 물이 쏟아졌다.
소가 여물통을 떠서 엎어 버렸다.
그릇을 씻어 선반 위에 엎어 놓다.
멱살을 잡아 휘둘러 엎다.
여성 서사의 판을 엎다…강렬한 록 뮤지컬 ‘리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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