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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의 잘못을 일일이 선생님에게 다 (1. 일르다/이르다)가는 친구를 모두 잃을지도 모른다." "나는 그 일을 당신이 했다고 사장님께 (2. 이른/일른)적이 없습니다." 

위는 국어맞춤법 연습을 위해 실제 신문기사에서 발췌한 내용 중 일부입니다. 위 문장에서 '괄호 1, 2'에 들어갈 바른 우리말은 무엇일까요? 

 

먼저, '이르다'는 다음과 같은 의미를 가지고 있으며 '일러, 이르니'와 같이 활용됩니다.

1. 어떤 장소나 시간에 닿다.
2. 어떤 정도나 범위에 미치다.
3. (무엇이 어떤 정도나 범위에) 미치거나 걸치다.
4. (사람이나 탈것이 어떤 위치에) 움직여 가 닿다.
5. 기본의미 (시간이 어떤 시점(時點)에) 도달하여 미치다.
6. 어떤 사람의 잘못을 윗사람에게 말하여 알게 하다.
7. 대중이나 기준을 잡은 때보다 앞서거나 빠르다.
8.........

한편, '일르다'는 표준어가 아닙니다.  마찬가지로 '일르다'의 활용형 ‘일르고(X), 일르지만(X)’ 또한 틀린 표기가 됩니다. 이것은 '6. 이르다'의 활용형 '일러'가 다시 '일렀다'로 활용되므로 유사한 형태인 '일르다'를 표준어로 착각해서 생기는 오류입니다.

그러므로, 괄호안에는 '어떤 사람의 잘못을 윗사람에게 말하여 알게 하다.'라는 의미의 '이르다'와 '이른'이 쓰이는 게 맞습니다.

----- 예문보기 -----

(6번의 의미)
철수는 친구한테 맞았다고 선생님께 일렀다. 
형은 엄마에게 내가 벽에 낙서했다고 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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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번의 의미)
美 부차관보 “쿼드 배타적 조직 아냐…방향성 말하기 이르다” 
대관령 춘설은 때가 늦었다 했는데, 지리산에 내려온 봄은 철이 이르다. 
(주간증시전망)"미 경기부양책 통과 낙관 이르다
방심하긴 이르다! 환절기 회사 내 개인위생 관리 수칙 제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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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에게 위험한 데서 놀지 말라고 일렀다
목적지에 이르다.
결론에 이르다.
적군의 수가 줄잡아 2만에 이르다.
오후 6시가 되자 배가 육지에 이르렀다.
시간이 어느덧 자정에 이르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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