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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불지 않는 떡국 끓이는 비법은 맥주였다.맥주를 끓인 후 거품을 걷어내고 떡국떡을 (1. 담궜다/담갔다)가 건져낸 뒤 육수에 넣고 끓이면 떡이 잘 불지 않는다." 

위는 국어맞춤법 연습을 위해 인용한 실제 기사 내용 중 일부분입니다. 괄호에 들어 갈 바른 우리말은 무엇일까요? 기사 원문에서 기자는 '담궜다'를 쓰고 있습니다.

 

결론 부터 말하면 정답은 '담갔다'입니다. ‘담그다’가 기본형이며 '담그'의 'ㅡ’가 탈락해 ‘담가, 담갔다, 담근’처럼 활용합니다. 그런데 비표준어 '담구다'를 기본형으로 하는  ‘담궈, 담궜다, 담군‘등은 잘못 된 활용형이 됩니다.
 
다음으로 '담그다'는 아래와 같은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1. (동사)액체 속에 넣다. 김치, 술, 장, 젓갈 따위를 만드는 재료를 버무리거나 물을 부어서, 익거나 삭도록 그릇에 넣어 두다.

----- 더 많은 예문보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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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못 된 실제 예 (출처 : 신문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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