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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티즌들은 "왕년에 (1. 한 가닥 / 한 가락)했던 칠공주파 티아라?", "분위기며 느낌이 너무 좋아요!", "새 앨범 콘셉트인가요? 복고?", "영화 '써니' 느낌도 나고 너무 좋네요"라며..... "
위는 국어맞춤법 연습을 위해 발췌한 실제 기사 내용 중 일부입니다. '한 가닥' 과 '한 가락'은 서로 다른 의미를 가진 우리말 입니다. 그렇다면 괄호에 들어 갈 바른 우리말은 무엇일까요? 원 기사에서 글쓴이는 '한 가닥'을 쓰고 있습니다.
먼저, 한 가닥은 아래와 같은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한 가닥'은 관형사 '한' 과 '가닥'을 합친 우리말입니다.
관형사 '한'
1. ((일부 단위를 나타내는 말 앞에 쓰여)) 그 수량이 하나임을 나타내는 말.
가닥
1. 한군데서 갈려 나온 낱낱의 줄.
2. 빛이나 물 따위의 줄기.
3. ((수량을 나타내는 말 뒤에 쓰여)) 한군데서 갈려 나온 낱낱의 줄이나 줄기 따위를 세는 단위.
4. ((‘한 가닥’ 구성으로 쓰여)) 아주 약간.
다음으로 '한 가락'은 아래의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1. 기본의미 노래나 소리의 한 곡조.
2. 어떤 방면에서 나름대로 인정받는 재주나 솜씨.
그러므로, 괄호에 들어 갈 바른 우리말은 '2. 어떤 방면에서 나름대로 인정받는 재주나 솜씨.'를 의미하는 '가락'이 적절합니다.
--- 더 많은 예문보기 ---
잘 못 쓰고 있는 실제 예
‘왕년에 한 가닥’했던 감독들의 유니폼을 보니 옛 향수가 저절로 풍겼다.
[mk포토] 양준혁 `나도 왕년엔 한가닥 했었지`
왕년에 한가닥 했던 스타들이 홍천으로 모여들고 있다.
나이 칠십을 바라보는 왕오, 천축, 국전 세노인은 왕년에 사기, 절도, 밀수 등 한가닥씩 했던 전과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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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르게 쓰고 있는 예
한 가닥 빛도 없는 지하실.
고통 속에 비치는 한 가닥 광명의 빛줄기.
한 가닥 사나운 바람이 후원 솔밭을 미칠 듯이 휘불었다.
입에 풀칠이나 하면서 한 가닥 누명을 간신히 이어 가고 있다.
그의 뇌리에 한 가닥 불길한 생각이 전광석화처럼 스치고 지나갔다.
한 가닥 실오리만 한 희망이 남아 있다면 상감의 은총뿐일 것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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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부서에는 젊어서 한 가락 안 한 사람이 없었다.
한 가락 멋지게 목청을 뽑아 보아라.
잔칫집에 가서 국수 한 가락 못 얻어먹고 돌아왔다.
목청을 돋우어 육자배기 한 가락을 구성지게 뽑았다.
판쇠가 갑자기 목청을 돋우어 육자배기 한 가락을 구성지게 뽑았다.
상엿소리 한 가락에 구곡간장 미어져서
우리 부서에는 젊어서 한가락 안 한 사람이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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