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거의 완벽에 가까운 물리 엔진이 적용된 데다가 섬세한 3D 그래픽으로 이루어진 세계에서 두꺼운 유리나, 단단한 구조물들을 (1. 깨트리다/깨드리다) 보면 그간 쌓인 스트레스가 풀린다."
위는 국어맞춤법 및 우리말 연습을 위해 가져온 어느 기자가 쓴 기사 중 일부 내용입니다. 괄호에 들어갈 바른 우리말은 무엇일까요? 원문에서 기자는 '깨트리다'를 쓰고 있습니다.
먼저, 정답은 둘다 가능하다는 것입니다. ‘깨뜨리다’와 ‘깨트리다’는 모두 널리 쓰이므로 둘 다 표준어로 인정 됩니다. (표준어 규정 3장 5절 26항)
이와 비슷한 경우에는 '넘어뜨리다/넘어트리다', '쓰러뜨리다/쓰러트리다', '무너뜨리다/무너트리다' 등이 있습니다.
한편, 깨트리다(깨드리다)는 아래의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1. (사람이 기존의 금기나 관습을) 부인하여 그 유효성이나 영향력이 없어지도록 만들다.
2. 기본의미 (사람이 단단한 물체를) 조각이 나게 부수다.
3. (사람이 어떤 분위기나 상태를) 급작스레 바꾸거나 변화시키다.
4. {비유적으로} (사람이 몸의 일부를) 얻어맞거나 부딪쳐 상처를 입다.
5. (사람이 약속이나 계약을) 지키지 않거나 중간에서 그만두다.
6. (사람이 넘기 어려운 장애를) 넘어서거나 극복하다.
----- 예문보기 -----
인사처 "관행을 깨뜨리다"..적극행정 우수사례집 발간
잉글랜드, 마침내 첫 경기 무승 징크스 깨뜨리다
'강력 화공' 전북, 최소 실점 1위 성남마저 깨뜨리다
사랑의 달팽이 클라리넷 앙상블, 편견 깨뜨리다
[SE★현장]'야구소녀' 프로야구=남자란 세상의 편견 깨뜨리다
입체와 평면 넘나드는 '나무의 결', 가구 형식 깨뜨리다
-----------------------------------------
준지, '아토마쥬 테마'로 가죽의 고정관념 깨트리다
[28R] 염기훈의 간절함, 박기동의 침묵을 깨트리다
남녀는 태생부터 다르다? ‘性’ 고정관념을 깨트리다
8위+시민구단…MVP 정조국, 프로축구사 '불문율' 깨트리다
클롭의 압박, 판 할의 안정을 깨트리다
‘불의여신정이’ 이인성, 정보석 아끼는 그릇 깨트리다
'기타 ' 카테고리의 다른 글
양수겸장, 양수겹장 바른 우리말은, 예문 (0) | 2021.09.02 |
---|---|
(우레/우뢰)와 같은 박수, 바른 우리말은, 예문 (0) | 2021.08.31 |
미만, 이하 차이점, 예문 (0) | 2021.08.27 |
법 (대로, 데로) 바른 우리말은, 예문 (0) | 2021.08.25 |
핑계, 핑게 바른 우리말은, 예문 (0) | 2021.08.2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