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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이종석은 14일 본인의 인스타그램 스토리를 통해 한 장의 사진을 게재했다. 공개한 사진에는 이종석에게 보내진 팬들의 선물들이 방 (1. 한 켠/한편)을 가득 채우고 있다."
위는 국어맞춤법 과 우리말 연습을 위해 가져온 실제로 어는 기자가 쓴 기사 내용 중 일부입니다. 괄호에 들어갈 바른 우리말은 무엇일까요? 원문에서 기자는 '한 켠'을 쓰고 있습니다.
먼저, '한 켠'에서 켠은 아래와 같은 의미로 쓰이곤 하지만 표준어가 아닙니다.
1. 의존 명사, 서로 갈라지거나 맞서는 것 하나를 가리키는 말.
한편, '한편(便)'에서 '편'은 아래와 같은 다양한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1. 여러 패로 나누었을 때 그 하나하나의 쪽.
2. 방향을 가리키는 말.
3. 서로 갈라지거나 맞서는 것 하나를 가리키는 말.
4. ((주로 ‘-은/는 편이다’ 구성으로 쓰여)) 대체로 어떤 부류에 속함을 나타내는 말.
그러므로, 정답은 '한편'이 됩니다. 그러나, 검색을 통해 이렇게 전문적인 기자를 포함 많은 사람들이 '한편'의 자리에 '한 켠'을 쓰는 것을 볼 수 있었습니다. 유의해서 사용해야 하겠습니다.
----- 예문보기 -----
초심을 돌아보자.77년생 분명한 선긋기 한편에 서야 한다.
이야기로 가슴 한편에 묵혀뒀던 뭉클한 기억들을 떠올리게 할 ‘스물다섯 스물하나’에 많은 관심과 기대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권진아 "유희열 대표, 유재석에게 방 한편 내줘야"
[박진희의 먹거리 정의 이야기] 화장실 한편에서의 식사
마음 한편의 공허함과 허전함을 그렸다.
DDP 뒤쪽 녹지 한편에 있는데 우리가 지금 쉽게 볼 수 있는 스타디움 외벽 조명탑과는 달리 철근 콘크리트 구조물 위에 두 받침대에 설치돼 있다.
공동거실 한편에 간이주방을 배치해 식사시간마다 밥 짓는 냄새가 나는 정겨운 분위기를 느낄 수 있도록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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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의 자리에 '한 켠'을 잘못 쓴 실제 예
편의점 한 켠을 듣도 보도 못했던 맛의 라면들이 가득 채웠습니다.
'교실 한 켠엔 손 세정제'
가슴 한켠의 불안함을 잠재워 줄 '복숭아'
공간 한 켠을 내어주셨다. 한산 유림들이 공간 한켠을 내어줘 구와 신의 동거가 시작됐다.
당시 작가들은 혼란의 소용돌이 속에서도 붓을 놓지 않고, 다방 한 켠에 전시를 하며 작품활동을 이어갔다.
바닷가 주차장 한 켠, 사진 속 묘표가 있던 자리에 아담한 정원이 들어섰습니다.
강원도 양양의 한 해변 주차장. 야영과 취사가 금지된 곳인데 차박 차량과 텐트가 빼곡히 들어섰습니다. 주차장 한 켠에는 벌써 쓰레기가 수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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