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활은 밀고 당기고, 느리고 빠르게, 주려는 듯 마는 듯, 애태우듯이 (1. 간지럽히다/간질이다). 그런 순간순간마다 첼리스트의 표정은 따라 움직이고 있었다." 위는 국어맞춤법 연습을 위해 가져온 실제 기사 내용 중 일부입니다. 괄호에 들어갈 바른 우리말은 무엇일까요? 여러분에 친숙한 표현은 무엇인가요? 예문과 함께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먼저, '간질이다'의 우리말 사전의 정의를 보겠습니다. 1. [동사] 살갗을 문지르거나 건드려 간지럽게 하다. 활용 : 간질이어, 간질여, 간질이니 다음으로 '간지럽히다'의 의미를 알아 보겠습니다. 1. (무엇이 어떤 사람의 몸이나 그 일부를) 부드러운 물체가 살짝 닿거나 스칠 때처럼 웃음이 나거나 견디기 어려운 느낌이 들게 하다. 이렇게 둘의 의미는 같습니다. 과거 ..
코로나19에도 뜨거운 호응 힐스테이트 포항, (1. 금일) 부터 정당계약 진행- 실제로 27일 (2. 당일) 낮 12시에 시작된 쌍방향 소통 쇼는 힐스테이트 포항에 관심을 갖는 수요자들이 몰리면서 성황리에 종료됐다. - 2020.12.29 위는 우리말연습을 위해 가져온 어느 기자가 쓴 실제 인터넷판 기사 내용 중 일부입니다. 괄호1, 2에 들어간 '금일' 과 '당일'의 차이를 알고 계시나요? 이 둘의 의미를 예문과 함께 자세히 알아 보겠습니다. 먼저, '금일(今日)'은 아래와 같은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유의어로는 '요즈음, 요사이, 어제오늘' 등이 있습니다. 1. 지금 지나가고 있는 이날. 2. 이제까지의 매우 짧은 동안. ( 가까운 얼마 동안.) 한편, 당일(當日)은 아래의 의미를 가지고 있으며 유..
"사람의 기억은 한계가 있기 때문에 잊어버리거나 (1. 아리까리/긴가민가)한 기억이 생길 수밖에 없다"면서 "최면 수사를 통해 사소한 단서라도 이끌어낼 수 있다면 수사에 큰 도움을 줄 수 있다"고 말했다." 위는 우리말 연습을 위해 인용한 실제 신문기사에서 발췌한 내용입니다. 괄호에 들어갈 자연스러운 우리말은 무엇일까요? 기사 원문에서 기자는 '아리까리'라는 말을 쓰고 있습니다. 과연 표준어일까요? 먼저 '아리까리'는 아래와 같은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1. [알쏭달쏭]하다는 뜻의 전라도 사투리. 그렇다면 '긴가민가'는 어떤 뜻을 가지고 있을까요? 1 본래 기연가미연가(其然-未然-)라는 한자어에서 나왔으며 줄여서 "기연미연"이 되고 다시 그것이 "긴가민가"로 바뀌어 쓰이게 됐습니다. 2. 그런지 그렇지..
"저번 낙차 경험이 있어서 뒹구는 것은 모면했는데 바퀴 슬립이 느껴져서 (1. 시껍/식겁). 로드 그룹 라이딩이 멋지긴 한데 내 무딘 운동신경/취향에는 좀 위태롭다. " 위는 오늘의 우리말 연습을 위해 가져온 실제 기사 내용 중 일부입니다. 원기사에서 기자는 '시껍'을 괄호의 자리에 쓰고 있습니다. 괄호에 들어갈 바른 우리말은 무엇일까요? 먼저, '식겁하다(食怯하다)'의 뜻을 알아보겠습니다. 이 말의 한자를 보면 밥,먹을食(식) 겁낼怯(겁)자로 돼 있습니다. 그러므로 이 말은 '(뜻밖에 놀라) 겁을 먹다.'라는 뜻을 가지게 되며, 위 문장속에 들어갈 정답이 됩니다. 그렇다면 '시껍하다'는 어디서 온 말일까요? 한 설에 의하면 경상도 북부(안동일대)에서 많이 쓰이는 사투리라고 하는데, 단순히 표준어는 아닐..
‘환경문제 (1. 꼬투리)’ 수천만원 뜯은 사이비 기자 5명 적발·3명 구속 - 공사 현장이나 폐기물업체 관계자들을 협박해 금품을 받아 챙긴 혐의(공갈)로... 위는 우리말 공부를 위해 인용한 인터넷판 실제 기사 내용 중 일부입니다. 여러분은 위 문장 속 '꼬투리'라는 우리말의 뜻을 정확히 알고 계시나요? 예문과 함께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현대 우리말 ‘꼬투리’는 옛말인 16세기 ‘고토리’에서 왔습니다. 그런데 근대국어 후기에 어두의 첫소리가 된소리로 바뀌게 되는 영향으로 어두 첫소리 ‘고’가 ‘꼬’로 변하였고 더불어 제2음절의 양성모음 ‘ㅗ’가 음성모음 ‘ㅜ’로 바뀌어 현대의 ‘꼬투리’가 되었습니다. '꼬투리'는 아래와 같은 의미를 가지고 있는 명사입니다. 1. 이야기나 일 따위의 실마리. 2. 식물..
"붉은 *** 오늘은 발견 안 돼…"확산 가능성 (1. 작다)" - 검역본부 관계자는 "붉은 ***가 확산할 가능성은 (2. 적다)"며, 앞으로 일주일 동안 붉은 ***가 발견되지 않으면 합동 조사를 중단하고 ***처럼 정기 조사만 할 예정이라고 말했습니다. 인천항에서는..." 위는 어는 인터넷 신문기사에서 발췌한 내용 중 일부입니다. 기사 중 괄호 1, 2번에는 같은 의미의 우리말을 써야 함에도 다르게 적고 있습니다. 언뜻 바꿔 쓸 수 있는 것 처럼 보이지만 바른 표현은 '가능성 적다'입니다. 왜 그런지 두 우리말의 차이점을 예문과 함께 자세히 알아 보겠습니다. 먼저, '작다'는 '1. 길이, 넓이, 부피 따위가 비교 대상이나 보통보다 덜하다. 2. 정하여진 크기에 모자라서 맞지 아니하다. 3. 일의 ..
서슴지, 서슴치 바른 표현은?, 예문 위 와 유사한 형태인 '무심치, 당치, 허송치'에서는 '치'를 쓰는데, 그렇다면 서슴치도 바른 표현일까요? '그는 물음에 서슴치 않고 대답했다.' 매우 자연스러워 보이는 문장입니다. 과연 그럴까요? 오늘은 무엇이 바른 표현이며, 왜 그렇게 표기하는 것이 옳은지 를 알아보고, 함께 예문들을 보도록 하겠습니다. '서슴지'와 '서슴치'의 바른 표현 우리말 맞춤법 바로 쓰기에 의하면 '서슴지'로 적습니다. '서슴다'의 어간 '서슴-' 뒤에 어미 '-지'가 붙은 형태입니다. '무심치, 당치, 허송치'와 '서슴지'는 경우가 다릅니다. '무심치, 당치, 허송치'는 '무심하다, 당하다, 허송하다'의 어간 '무심하-, 당하-, 허송하-'에서 'ㅏ'가 줄고 어미'-지'와 어울려 '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