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원, 광장, 거리 곳곳에 떡 하니 버티고 있는 흉물스러운 조형물을 보노라면 그 제작 의도와 취지를 (1. 도무지) 이해할 수 없는 게 적지 않다." 위 문장은 우리말 공부를 위해 가져온 인터넷 판 신문기사 내용 중 일부입니다. 위 문장 중 '도무지'라른 말의 뜻은 무엇일까요? 그리고 어디서 온 말일까요? 먼저, '도무지'의 뜻을 알아 보겠습니다. 1. (주로 부정을 나타내는 말과 함께 쓰여) 아무리 해도. 2. 이러니저러니 할 것 없이 아주. 다음으로는 ‘도무지’의 어원을 알아 볼까요? ‘도무지’의 정확한 어원은 알려져 있지 않지만 유력한 것 중 하나가 옛날 창호지 처럼 얇은 종이를 물에 적신 후 얼굴에 몇 겹이고 발라 놓는 ‘도모지(塗貌紙)’라는 이름의 형벌이 있었습니다. 이 형벌을 받는 상황에서 ..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은 29일 “서울시가 (1. 제안/제한)한 자가검사키트를 (2. 제안/제한) 적으로 학교에 도입하는 방안을 추진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조 교육감은 이날 서울 종로구....." 위는 국어맞춤법 연습을 위해 인용한 실제 인터넷 신문글 중 일부입니다. 괄호1 과 2에 각각 들어갈 바른 우리말은 무엇일까요? 이 둘은 비슷해 보여 실수하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먼저, 제한(制限)은 아래의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1. 일정한 한도를 정하거나 그 한도를 넘지 못하게 막음. 또는 그렇게 정한 한계. 다음으로, 제안(提案)은 다음의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1. 안이나 의견으로 내놓음. 또는 그 안이나 의견. 그러므로 괄호1에는 '제안'이 어울리며 '적으로 학교에 도입'이라는 어울리는 말은 '일..
"말다툼을 (1. 버리다/벌이다) 둔기로 머리를 때린 혐의(폭행)로 서모(51)씨를 구속했다고 22일 밝혔다. 서씨는 6일 오후 11시께 팔달구 인계동의 한 술집에서 서모(54)씨와 채무관계로 말다툼을....." 위는 국어맞춤법 연습을 위해 가져온 실제 기자가 쓴 신문기사 내용 중 일부입니다. 괄호에 들어갈 바른 우리말은 무엇일까요? 원기사에서 기자는 '버리다'를 쓰고 있습니다. 먼저, '버리다'는 아래의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1. 가지거나 지니고 있을 필요가 없는 물건을 내던지거나 쏟거나 하다. 2. 못된 성격이나 버릇 따위를 떼어 없애다. 3. [보조동사] 앞말이 나타내는 행동이 이미 끝났음을 나타내는 말. 그 행동이 이루어진 결과, 말하는 이가 아쉬운 감정을 갖게 되었거나 또는 반대로 부담을 덜..
"채석장 일원에 친환경생태복원공법을 적용하고 양질흙을 채워넣으며 소나무와 굴참나무 진달래 담쟁이(1. 덩쿨/넝쿨) 등 및 인동을 2만6천요주를 식재할 계획이다고 밝혔습니다." 위는 바른 우리말 연습 과 국어맞춤연습을 위해 가져온 실제 언론 기사 내용 중 일부입니다. 괄호에 들어갈 바른 우리말은 무엇일까요? 기사 원문에서 기자는 '덩쿨'을 쓰고 있습니다. 정답은 '넝쿨'입니다. 또한 같은 의미로 '덩굴'이 쓰일 수 있습니다. ‘덩굴’의 의미로 많은 사람들이 비슷한 발음의 ‘덩쿨’을 쓰는 경우가 있지만 ‘덩굴’만 표준어입니다. 덩굴(넝쿨)의 의미 길게 뻗어 나가면서 다른 물건을 감기도 하고 땅바닥에 퍼지기도 하는 식물의 줄기. ----- 더 많은 예문보기 ----- 호박 넝쿨에 달린 애호박. 넝쿨이 담 너머..
"처음 계획은 조금 큰 곳에서 청취자 여러분과 함께 정말 멋진 공연들 보여드리고 즐기려 했는데 코로나라 (1. 여의치 않다)”고 말했다. 뒤이어 배철수는... 위는 우리말(국어맞춤법)연습을 위해 인용한 실제 방송 기사 내용 중 일부입니다. '여의치 않다'는 말의 의미를 정확히 알고 계시나요? 예문과 함께 알아 보겠습니다. 여의치 않다는 '여의(如意)+하지+아니+하다'라는 뜻입니다. 그렇다면 '여의하다'는 말의 뜻은 무엇일까요? '여의하다'는 형용사로 '일이 마음먹은 대로 되다.'라는 뜻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여의치 않다' 또는 '치않다'를 줄여쓴 '여의찮다'는 '일이 마음먹은 대로 되지 않다.'라는 뜻이 됩니다. ----- 더 많은 예문보기 ----- 젖먹이를 둔 엄마는 끼니를 제때 챙겨 먹기가..
‘환경문제 (1. 꼬투리)’ 수천만원 뜯은 사이비 기자 5명 적발·3명 구속 - 공사 현장이나 폐기물업체 관계자들을 협박해 금품을 받아 챙긴 혐의(공갈)로... 위는 우리말 공부를 위해 인용한 인터넷판 실제 기사 내용 중 일부입니다. 여러분은 위 문장 속 '꼬투리'라는 우리말의 뜻을 정확히 알고 계시나요? 예문과 함께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현대 우리말 ‘꼬투리’는 옛말인 16세기 ‘고토리’에서 왔습니다. 그런데 근대국어 후기에 어두의 첫소리가 된소리로 바뀌게 되는 영향으로 어두 첫소리 ‘고’가 ‘꼬’로 변하였고 더불어 제2음절의 양성모음 ‘ㅗ’가 음성모음 ‘ㅜ’로 바뀌어 현대의 ‘꼬투리’가 되었습니다. '꼬투리'는 아래와 같은 의미를 가지고 있는 명사입니다. 1. 이야기나 일 따위의 실마리. 2. 식물..
"미리 전달된 온라인 문진표를 작성해 승인받은 후에야 출입이 허락되는데, 이는 내 엄마 같은 노인에겐 (1. 여간) 어려운 일이 아니다." 위의 글은 자주 듣지만 무슨 뜻 인지 정확히 모르고 쓰는 대표적인 우리말 '여간'이 들어간 실제 기사 내용 중 일부입니다. '여간'의 뜻은 무엇일까요? '여간(如干)'은 부사로 '그 상태가 보통으로 보아 넘길 만한 것임을 나타내는 말.'입니다. ‘별로’ ‘절대로’ ‘도저히’등 처럼 주로 부정의 의미를 나타내는 말과 함께 쓰입니다. 그러므로 '여간 잘생겼다'와 같이 쓰는 것은 올바르지 않습니다. '여간 잘생기지 않았다'와 같이 써야 합니다. 더 많은 예문보기 전준우 `여간해선 볼 수 없는 표정` [MK포토] 바로티 `여간해선 보기 힘든 발 배구 좌지우지하기가 여간 까다..
"이에 박명수는 “홈쇼핑 쇼호스트처럼 말 많이 하는 직업들 보면 입가에 하얗게 (1. 개거품/게거품) 비슷하게 묻어있는 경우가 많다. 자기 일에 너무 푹 빠져 일하다 보니까..." 위는 국어맞춤법 연습을 위해 가져온 실제 예시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개거품'이라고 쓰고 있는데 바른 표현은 무엇일까요? 여러분에게 익숙한 우리말은 무엇인가요? 정답은 바로 '게거품'입니다. 개가 흥분해서 침을 흘리것은 연상하며 '개거품'을 쓸 수 있지만 이 표현은 국립국어원 표준국어대사전 상 표준어가 아닙니다. 1. 사람이나 동물이 몹시 괴롭거나 흥분했을 때 입에서 나오는 거품 같은 침. 2. 게가 토하는 거품. ----- 예문보기 ----- '게거품'을 쓸 자리에 '개거품'을 잘못 쓴 실제 예시 (출처 : 다양한 신문기사)..
"지난 20일 방송된 9회에서는 송지인이 이태곤과 (1. 미묘한) 기류를 형성하는 모습이 그려지며 인물들의 관계에 새로운 바람이 불 것을 예감케 했다." 위 인터넷 방송 기사 중 일부를 가져온 것입니다. 괄호안 미묘한(기본형 : 미묘하다)의 뜻은 무엇일까요? 여러분의 그 뜻을 정확하게 알고 계시나요? 미묘하다(微妙하다)의 파생어는 '미묘하여, 미묘해, 미묘하니, 미묘한' 등이 있으며 아래와 같은 의미(뜻)를 가지고 있습니다. 1. (무엇이) 딱히 뭐라고 꼬집어 말할 수 없게 야릇하다. 2. (문제가) 이해관계가 얽혀 있어서 분명한 결정을 내리기 힘들 정도로 미세하고 복잡하다. 그러므로 주어진 문장 속 '미묘한'은 딱히 뭐라고 꼬집어 말할 수 없게 야릇한 상황을 말하고 있는 것입니다. ----- '미묘하다..
"제주 베테랑 GK 한동진, 오랜 기다림 끝에 날개 (1. 피다/펴다). - 제주유나이티드의 베테랑 골키퍼 한동진(33)이 오랜 기다림 끝에 올 시즌 날개를 피고 있다." 위는 국어맞춤법 연습을 위해 인용한 실제 기사 내용 중 일부입니다. '피다' 와 '펴다'는 서로 다른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괄호에 들어 갈 자연스러운 우리말은 무엇일까요? 먼저, 피다 는 아래와 같은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1. 꽃봉오리 따위가 벌어지다. 2. 연탄이나 숯 따위에 불이 일어나 스스로 타다. 3. 사람이 살이 오르고 혈색이 좋아지다. 다음으로 '펴다'는 다음의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1. 접히거나 개킨 것을 젖히어 벌리다. 2. 구김이나 주름 따위를 없애어 반반하게 하다. 3. 굽은 것을 곧게 하다. 또는 움츠리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