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슴지, 서슴치 바른 표현은?, 예문 위 와 유사한 형태인 '무심치, 당치, 허송치'에서는 '치'를 쓰는데, 그렇다면 서슴치도 바른 표현일까요? '그는 물음에 서슴치 않고 대답했다.' 매우 자연스러워 보이는 문장입니다. 과연 그럴까요? 오늘은 무엇이 바른 표현이며, 왜 그렇게 표기하는 것이 옳은지 를 알아보고, 함께 예문들을 보도록 하겠습니다. '서슴지'와 '서슴치'의 바른 표현 우리말 맞춤법 바로 쓰기에 의하면 '서슴지'로 적습니다. '서슴다'의 어간 '서슴-' 뒤에 어미 '-지'가 붙은 형태입니다. '무심치, 당치, 허송치'와 '서슴지'는 경우가 다릅니다. '무심치, 당치, 허송치'는 '무심하다, 당하다, 허송하다'의 어간 '무심하-, 당하-, 허송하-'에서 'ㅏ'가 줄고 어미'-지'와 어울려 '치'..
무난하다 문안하다 차이점, 예문 수많은 신조어가 하루 밤 사이에 생겨나는 시대에 "맞춤법은 많은 사회생활 속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대학생을 대상으로 한 설문에 따르면, 여학생이든, 남학생이든 대다수가 맞춤이 틀리는 상대에게 호감이 떨어진다고 합니다. 특히 취업을 준비하는 젊은이들에게 맞춤은 더욱 중요합니다. 자신이 작성하는 이력서나 자기소개서에서 맞춤법이 틀리게 된다면 치명적인 문제점으로 감점과 불합격의 대상이 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평소자주 사용하고, 자기소개서에서도 한 번은 등장할 법한 틀리기 쉬운 맞춤법 중 무난하다 문안하다 가 있습니다. 오늘의 그 둘의 차임점과 예문을 보도록 하겠습니다. 무난하다는 '별로 어려움이 없다',‘이렇다 할 단점이나 흠잡을 만한 것이 없다’또는 ‘성격이 까..
금세, 금새 차이점, 역사, 예문보기 '얼마 되지 않는 짧은 시간 안에’를 의미하는 ‘금세’는 본래 ‘금시’(今時)와 조사 ‘에’가 결합된 ‘금시에’가 줄어든 형태입니다. 따라서 이 말의 본래 의미는 ‘지금’ 혹은 ‘현재’를 나타냅니다. 현대 국어에서 ‘금시에’를 ‘금새’로 잘못 쓰는 일이 많은데 이는 한편으로 ‘애’와 ‘에’의 발음이 혼동 돼 나타난 현상이거나 다른 한편으로 ‘금세’의 ‘세’를 ‘어느새’의 ‘새’와 같이 ‘사이’[隔]가 줄어든 말로 잘못 인식한 것으로 볼 수도 있습니다. 그러므로 본말‘금시에’의 형태를 염두에 두면, ‘금세’의 형태를 기억하는 데에 도움이 될 것입니다. 반면에 금새는 명사로 물건의 값. 또는 물건값의 비싸고 싼 정도 를 말합니다. ‘금세’의 의미로 ‘금새’를 쓰는 경우가..
웬지 와 왠지 옳은 표현, 예문보기 오늘은 왠지(웬지) 어느표기가 바른 표기일까요? 심지어 기자를 비롯한 전문적인 글쓰기 하는 사람들조차도 '왠지' 와 '웬지'를 제대로 구별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왠지'는 '왜인지'를 본말로 하는 부사이며 줄임말로서 "왜 그런지 모르게 또는 뚜렷한 이유도 없이."라는 뜻이며, '웬'은 "어찌된, 어떠한."이라는 뜻을 가진 관형사입니다. 그러므로 웬지(x) 는 바른 맞춤법 표기가 아니며, '웬'은 "어찌 된, 또는 어떠한"이라는 의미를 지닌 관형사로서 뒤에 오는 '사람'이나 '떡', '일' 같은 명사와 함께 쓰입니다. 사람들이 '왠지'를 '*웬지'로 혼동하는 것은 우리말에 '웬'이라는 별개 단어가 있기 때문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 '웬' 때문에 '왠지'를..
결재 와 결제 차이점, 예문 많은 사람들이 표기법을 혼동하고 잘 못 쓰는 대표적인 예 중 하나가 바로 결재와 결제 입니다. 둘을 혼동하여 종종 서로의 자리에 쓰곤합니다. 인터넷 전자상거래에서 "전자 결제 시스템"이라고 해야 할까요 아니면 "전자 결재 시스템"이라고 해야 할까요? 정답은 경제 용어인 ‘결제(決濟)’를 써야 합니다. ‘증권 또는 대금을 주고받아 매매 당사자 사이의 거래 관계를 끝맺는 일’을 말 할 때는 경제 용어 ‘결제(決濟)’를 써야 합니다. 그렇다면, 결재에 대해 알아 볼까요? 결재(決裁) 란 ‘결정할 권한이 있는 상관이 부하가 제출한 안건을 검토 후 허가하거나 승인함.’이라는 뜻을 나타내는 말입니다. '재가'라는 말로 순화하여 표기하기도 합니다. 그렇다면 결재와 결제 의 차이점 을 보여..
희한하다 희안하다 올바른 맞춤법 표기는? 예문과 함께 알아 보겠습니다. KBS 1TV '우리말 겨루기'에서 등장해 '희한하다' 표기법에 대한 누리꾼들의 많은 관심을 끈적이 있습니다. 이날 방송에서 개그맨 라윤경이 제시한 알쏭달쏭 시청자 문제는 '희한하다'와 '희안하다' 중 바르게 표기된 말을 찾는 것이 었습니다. 국립국어원 표준국어대사전에 따르면 '희한하다'가 정확한 표현입니다. '희안하다' 는 희한하다의 비표준어입니다. 희한하다 稀罕-- [히한하다] 는 형용사로 "매 우 드물거나 신기하다" 는 뜻이며, 희안하다는 올바른 표기가 아닙니다. 그러면 희한하다의 예문을 보겠습니다. 이에 대하여 의외로 흑의 반격수가 별로 없는 것이 희한하다. 희한한 일 처음 본 희한한 물건 희한한 소문이 나돌다 사람들은 그를 ..
더우기 vs. 더욱이 차이점, 예문 평소에 쓰면서 어떤것을 써야할지 혼란스러울 수 있는 대표적인 표기입니다. 이 표기법들의 차이와 바른 표현을 알기 위해서 들 수 있는 좋은 또 다른 예 '반드시' 와 '반듯이' 에 대해 먼저 알아보겠습니다. 이 경우 둘은 서로 구별해 써야 합니다. 그 것은 두 표현의 의미가 완전히 달라서 입니다. '반듯이'는 '반듯하게' 뜻이며 '반드시'는 '꼭, 틀림없이'라는 뜻으로 쓰입니다. '반듯이'는 '반듯하다'의 본래 의미가 살아 있으며, '반듯'에 접미사 '-이'가 결합된 것으로 볼 수 있습니다. 그러나 '반드시'의 '반듯'은 '반듯하다'의 '반듯'의 의미와는 전혀 다른 말로 '반듯하다'의 어근 '반듯'과의 연관성이 없습니다. 그런 이유로 '반드시'로 소리 나는 대로 씁니다...
하마터면 하마트면 올바른 맞춤법 표기, 예문 얼핏 '하마트면' 이 올바른 표기법으로 보이지만, 둘 중 올바른 국어 맞춤법 표기는 무엇일까요? 다양한 예문과 함께 올바른 표기를 알아 보겠습니다. ‘하마터면’은 한글맞춤법 제40항에 의해, 소리대로 적는 부사(副詞)에 해당됩니다. 그러므로 ‘하마트면’으로 쓰면 잘못된 표현입니다. ‘결단코, 필연코, 하마터면, 하여튼’ 등의 부사는 소리대로 적으며 ‘하마터면’의 의미로 쓰이는 ‘하마트면, 하마하마’를 쓰는 경우가 있으나 ‘하마터면’만 표준어로 하고 있습니다 . 먼저 하마트면 은 ‘하마터면의 잘못된 표현이며, 북한어이기도 합니다. 이 표현 하마트면이 쓰인 예문은 아래와 같습니다. 키 큰 리 간수가 고개를 제끼는 바람에 간수장은 뺨도 못 치고 하마트면 가죽 장화 ..
故事成語(고사성어) 鼓腹擊壤(고복격양) 유래 , 뜻 鼓 두드릴 고 腹 배 복 擊 부딪칠 격 壤 흙 양 고복격양(鼓腹擊壤)의 유래를 알 수 있는 것은 , 십팔사략(十八史略) 제요편(帝堯篇)에는 나오는 요(堯)임금에 관한 이야기입니다. 여기에는 요(堯)임금이 천하의 주인이 되고 나서 50년 된 어느 날, 천하가 태평스러웠음에도, 스스로 백성들의 민심을 확인코자 평민들이 입는 천한 옷을 입고 시내를 돌아다니다 강구(康衢)라는 이름의 거리에 이르렀을때의 이야기가 기록되어 있습니다. 요임금은 순임금과 더불어 중국 역사에서 가장 칭송받았던 임금입니다. 고복격양 요임금은 거리에서 "우리 백성들이 이렇게 잘 사는 것은 모두 임금님의 덕분이요, 우리는 아무것도 모르지만, 임금님께서 정하신 대로 살 뿐이네" 하고 아이(童..
梁上君子(양상군자) 유래, 뜻 알아볼까요? 梁 들보 량(양) 上 위 상 君 임금 군 子 아들 자 양상군자(梁上君子) 유래 와 뜻은 후한서(後漢書)의 진식전(陳寔傳)에서 볼 수 있습니다. 후한(後漢)말 (BC 25~220)에 해당하는 동한(東漢) 시절에 하남성 태구현(太丘縣)에는 진식(陳寔)이라는 현령(縣令)이 살고 있었습니다. 그는 학식이 뛰어나며, 성품이 정직하고, 온화하며 매사를 공평정대하게 처리하여 많은 사람들로 부터 존경을 얻었습니다. 그리고, 어느해에 흉년이 들어 많은 사람들의 생활이 궁핍해졌습니다. 백성들은 초근목피로 생계를 이어갈 수 밖에 없었으며, 이런 백성의 어려움은 그를 크게 걱정하게 했습니다. 그리고 그해 어느날, 진식의 집에 도둑이 들어 와 대들보 위(양상, 梁上)에 숨어 있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