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의를 표하고파"..'나랏말싸미', 봉준호 감독→이준익 감독까지 호평 세례 - 가장 경이로운 창조의 **을 코앞에서 목격하는 짜릿함이 있다. 영화를 보고 난 후 **을 나서며 친구에게 문자를 보내기 위해 ***의 한글 자판을 하나하나 두드릴 때, 세종이라는 고독한 천재를 향해 진심으로 경의를... 위는 어느 신문기사의 일부입니다. 위 인터넷 기사에서는 유사하여 가끔은 혼동을 주는 두개의 단어를 쓰고 있습니다. 각각의 단어의 의미와 예문을 보겠습니다. 먼저는 경의(敬意)는 존경하는 뜻 입니다. 경의를 표시하다 와 같이 쓰입니다. 그리고, 경이(驚異)는 놀랍고 신기하게 여김 또는 그럴만한 일을 말합니다. 예문보기 이 마을에서는 강 선생이라면 나이든 노인들도 깍듯이 경의를 표한다. 이렇게 뛰어난 작품을 완성..
"나무 카누·크루즈 타고… 낭만에 흠뻑 젓다 - ** 카누를 타고 호수를 젖다… 강원 춘천 물레길 **의 도시 춘천에는 ‘춘천물레길’이 있다. 물레길은 ‘길’이란 이름이 붙었지만 두 발로 ** 길이 아니라 춘천의 호수에 카누를 띄우고 저어가는 물길을 뜻한다...." 위는 어는 인터넷 기사의 일부입니다. 위 기사에는 두개의 단어가 잘못 쓰이고 있습니다. 그것은 젓다, 젖다 입니다. 둘은 서로 유사하여 종종 혼동하여 쓰이곤 합니다. 먼저 젖다는 1. 물이 배어 축축하게 되다. 2. 어떤 영향을 받아 몸에 배다. 3. 어떤 심정에 잠기다. 등의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한편, 젓다는 1. 액체나 가루 따위가 고르게 섞이도록 손이나 기구 따위를 내용물에 넣고 이리저리 돌리다. 2. 배나 맷돌 따위를 움직이기 위..
부산 8남매 엄마 "집안일? 혼자 할 수 있는 (노동양/노동량) 아냐 -'인간극장'에서 다둥이네 엄마가 가사 노동의 고충을 털어놨다. 25일 오전 방송된 *** '인간극장'은... 김명신씨는 혼자 할 수 있는 (노동양/노동량) 아니다. 같이 해야한다. 남편이 함께하지 않으면 일이 진행이 안된다"라고... 위는 어는 기사의 일부입니다. 위 괄호 안에 들어갈 바른 표기는 무엇일까요? 정답은 노동한 양(분량, 수향을 나타내는 말)을 의미하는 '노동량'입니다. 노동양은 바른표기가 아닙니다. ‘양/량(量)’은 앞에 오는 단어가 한자어냐 아니냐에 따라 '량'으로 쓰기도 하고 '양'으로 쓰기도 합니다. 분량이나 수량을 나타내는 말로, 고유어와 외래어 명사 뒤에는 '양'을 쓰고, 한자어 명사 뒤에는 '량'을 씁니다. ..
부산국제영화제 "사회적 소수자 다룬 작품 지향할 것" - **국제영화제 측이 사회적 소수자와 관련한 영화 발굴을 지향하고, 작품만 좋다면 ***** 영화도... (그런 부분을) 개선하고 지향하겠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전 집행위원장은 올해 *** 영화 특징으로 신인... 위는 어는 기사의 일부입니다. 이 기사에는 대표적인 유음어가 쓰이고 있습니다. 바르게 쓰이지 않고 있는 것은 어느 것일까요? 정답은 "개선하고 지향하겠다" 에 쓰인 표현입니다. 바른 표현은 '지양'입니다. 지향은 작정하거나 지정한 방향으로 나아감. 어떤 목표로 뜻이 쏠려 향하다’라는 뜻입니다. 반면에 지양은 '더 높은 단계로 오르기 위하여 어떠한 것을 하지 아니함'을 뜻하며‘피함’, 하지 않음’으로 순화하여 표기할 수 있습니다. 예문보..
"싸다고 덥석 매입 금물…정비내역·보증기간 꼭 확인 -- 정비내역은 '꼭', 가격 싸다고 '**' 금물=싸다고 차량을 덥썩 구매하면 안된다. 가장 조심해야할 차량이 전손차량인데, 통상 헐값에 판매를 한다. 일부 매매업자나 공업사에서 **차량을 매입해 수리를 해 판매를..." 위는 어는 지방신문의 인터넷 기사를 발췌한 내용입니다. 그런데 위에서는 같은 뜻을 가진 표현을 다르게 표기하고 있습니다. 바른 표기는 무엇일까요? 바른표기는 '덥석'입니다. 발음되는 소리의 유사성으로 혼동하여 쓰이는 경우입니다. 덥석은 1. 왈칵 달려들어 닁큼 물거나 움켜잡는 모양. 2. [북한어] 앞뒤를 가리지 않고 마구 처신하는 모양. 을 말합니다. 한 단어 안에서 뚜렷한 까닭 없이 나는 된소리는 다음 음절의 첫소리를 된소리로 적..
"김진수, 머리로 바레인 ‘침대 축구’ 부수다 - 김진수(**)가 연장전에서 극적인 결승골을 작열하며 한국 축구대표팀을 8강으로 이끌었다. *** 벤투... 헤딩골을 작렬한 김진수를 앞세워 2-1로 승리했다. 이로써 한국 축구대표팀은 1996년 대회 이후 7개 대회..." 위는 어는 인터넷 신문기사의 일부입니다. 위 기사에는 같은 표현을 다르게 표기하고 있습니다. 바른 표기는 무엇일까요? 그것은 '작렬'로 1.포탄 따위가 터져서 쫙 퍼짐. 또는 2. 박수 소리나 운동 경기에서의 공격 따위가 포탄이 터지듯 극렬하게 터져 나오는 것을 비유적으로 이르는말입니다. 작열은 1. 불 따위가 이글이글 뜨겁게 타오름. 또는 2. 몹시 흥분하거나 하여 이글거리듯 들끓음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또는 3. 물체를 섭씨 7..
"타인의 아픔-고통에 무감각한 ** - '타인의 아픔과 고통에 무감각한 시대, 20**프로젝트가 전하는 사람과 인권, 그리고 미래!' 이 구절은 책... " 책 속의 이 귀절이 눈에 들어온다. 어쩌면 20**년은 우리와 너무 먼 미래라고 생각할것이다. 하지만..." 위는 어는 기사의 일부입니다. 위 기사에는 같은 표현을 다르게 표기하고 있는데요, 바른 표기는 무엇일까요? 바른 표기는 구절입니다. ‘구절(句節)’은 ‘한 토막의 말이나 글’을 뜻하고, 구(句)와 절(節)을 아울러 이르는 말 입니다. '句'의 한자음은 '구'로 읽기도 하고 '귀'로 읽기도 하는 등 혼란이 많았습니다. 그래서《표준어》제13 항에서 '귀'로 읽는 것을 인정하지 아니하고, '구'로 통일하도록 하고 있습니다. 다만, '句'의 훈과 음..
우리가 오늘 저녁에 밖에 나가서 저녁을 먹을지 말지를 아내와 내가 얘기합니다. 먹기로 결정하고 무엇을 먹을지를 놓고 한참을 또 얘기합니다. 전자는 바로 토론이고 후자는 토의가 됩니다. 이 두개의 표현의 유사성 때문에 표현의 본래 의미를 제대로 알고 쓰기보다 혼동하여 쓰는 사람들이 종종 있습니다. 토론은 서로 의견이 다른 문제를 놓고 자기 생각을 말하거나 따지고 의논하는 것이고(찬반을 따지는 것) 토의는 어떤 문제를 두고 서로 생각을 주고받으면서 의견을 나누는 것 입니다. ‘토의(討議)’는 어떤 문제에 대하여 검토하고 협의하는 것을 말하고, ‘토론(討論)’은 어떤 문제에 대하여 여러 사람이 각각 의견을 말하며 논의하는 것을 말합니다. 이 둘은 목적이 다른데, ‘토의’는 어떠한 사안에 대해 ‘협의’하는 것이..
이 자리를 빌려, 이 자리를 빌어? 바른 표기는 무엇일까요? ‘이 자리를 빌려’가 바른 표기입니다. 기본형은 ‘빌리다’입니다. 빌리다는 "1. 남의 물건이나 돈 따위를 나중에 도로 돌려주거나 대가를 갚기로 하고 얼마 동안 쓰다. 2. 남의 도움을 받거나 사람이나 물건 따위를 믿고 기대다. 3. 일정한 형식이나 이론, 또는 남의 말이나 글 따위를 취하여 따르다." 는 뜻입니다. 다음으로 빌어입니다. 기본형은 ‘빌다’입니다. '소원을 빌어 보세요.' 와 같이 씁니다. 빌다는 "1. 바라는 바를 이루게 하여 달라고 신이나 사람, 사물 따위에 간청하다. 2. 잘못을 용서하여 달라고 호소하다. 3. 생각한 대로 이루어지길 바라다." 라는 뜻입니다. 예문보기 빌어 봐도 아무 소용이 없네. 용서를 빌다 그 딸이 북받..
"매트 위를 꾸물꾸물 기어다니는 작은 벌레, '홍딱지바수염반날개'라는 **입니다. 개미보다 조금 큰데, 날개가 있어 날기도 합니다. 여름 ***인 요즘, 이 낯선 벌레가 경북 동해안 일대에 대거 출현해 비상이..." 위는 어는 기사의 일부입니다. 위에는 발음이 유사하여 잘못 쓰인 표현이 있습니다. 무엇일까요? 그것은 꾸물꾸물입니다. 바른 표현은 끄물끄물입니다. 꾸물꾸물은 부사로 1. 매우 자꾸 느리게 움직이는 모양. 2. 굼뜨고 게으르게 행동하는 모양. 3. 신체 일부를 자꾸 느리게 움직이는 모양. 을 말합니다. 한편 부사 끄물끄물은 1. 날씨가 활짝 개지 않고 몹시 흐려지는 모양. 2. 불빛 따위가 밝게 비치지 않고 몹시 침침해지는 모양. 을 의미합니다. 이렇게 우리말의 모음은 다른 언어에 비해 매우 ..